SK네트웍스가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수입차 부품 공급에 나선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문종훈)의 ‘스피드메이트’는  전국 중소 정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비기술 전수 및 부품 유통 시스템 보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스피드메이트는 소규모 경정비 사업자들의 수입차 정비를 돕기위해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 조합연합회(CARPOS: 카포스, 회장 윤육현)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입차 정비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안정적인 정비기반 형성을 위해 자사가 확보한 수입차 정비부품을 공급키로 했다.

스피드메이트는 현재 200여개 매장에서 수입차 공식서비스 센터 대비 평균 30~40% 낮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엔진오일/브레이크패드/배터리/타이어 등 소모품에 대한 정비 및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5월에는 카포스와 수입차 정비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입차 정비 입문교육을 펼친 바 있다.

지난 18일 시작돼 내달 15일까지 전국 19개 도시를 순회하며 시행하는 수입차 정비교육에서는 엔진오일, 부동액 등 주요 케미컬에 대한 소개와 수입차 브랜드별 다빈도 고장 사례, 수입차 진단기 사용방법 등의 안내가 이뤄진다. 또한 스피드메이트가 개발한 수입차 부품 조회/ 주문 시스템 시연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차종 및 부품 데이터를 활용한 ‘수입차 부품 종합 조회/ 주문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국 중소 정비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정비업체들이 수입차 모델의 부품 카탈로그, 부품 도면을 보거나 다빈도 정비 유형을 살피며 부품 검색과 주문이 가능하다. 스피드메이트와 카포스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의 경우 과거 정비 정보를기반으로 신속한 서비스 진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피드메이트는 안정적인 수입차 부품 공급을 위해 기존 안성에 위치한 수입차 통합 물류센터(약 2천평)에 더해 최근 서울 장지동에 300평 규모의 물류기지를 추가로 조성했다. 향후 영남권을 대표하는 부산에 물류기지를 신설하고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지역에도 물류시설을 갖춰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 배송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스피드메이트는 올 연말까지 카포스 산하 1천여 개 정비 사업장에 수입차 부품 조회/ 주문 시스템을 제공하고, 순차적인 확장을 통해 자사의 수입차 부품유통 사업이 2018년 년간 1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 장지동 물류기지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