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파이널 라운드 결승이 25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에서 진행된 가운데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클래스 결승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서주원이 폴 투 윈으로 시즌 6승째를 올리면서 20클래스 최고의 드라이버임을 알렸다.
스타트가 진행되고 마지막 라운드이기 때문인지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났지만 10클래스와 함께 이어진 사고로 인해 상위권 경쟁자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나게 됐다. 때문에 20클래스는 순위를 끌어 올리려는 드라이버들의 순위 경쟁이 다른 라운드보다 뜨거웠고, 시즌 순위 경쟁까지도 생각한 드라이버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스타트 후 서주원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뒤를 따르던 드라이버들이 연속으로 사고가 나면서 전대은과 남기문, 정경훈, 이문성, 권봄이 등이 그 뒤를 이어갔다. 때문에 이번 마지막 라운드는 어떤 경쟁으로 흐름이 포디움에 올라설 수 있는 드라이버들이 결정될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됐다.
경기가 재기되면서 서주원이 시즌 챔피언을 확정한 상태에서도 선두를 꾸준하게 유지해 나갔고, 그 뒤를 전대은과 남기문에 이어 이문성이 4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이문성의 뒤쪽에 권봄이와 김학겸이 가까이 따라 붙으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한 뜨거운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와 달리 사고에 휘말렸던 한민관은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가면서 시즌 2위 자리 사수를 위한 완주에 집중을 하는 모습이었다.
14랩째 2위 경쟁을 하던 전대은이 앞선 남기문을 추월해 앞으로 나섰지만 경쟁은 이어졌고, 권봄이도 앞선 이문성을 추격 끝에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2위로 나선 전대은을 추격해 나간 남기문은 19랩에 들어서면서 다시 2위 자리를 차지했고, 권봄이도 앞선 드라이버와 간격을 줄여 나가기 시작했다. 이와 달리 초반 앞으로 나섰던 이문성은 차량에 문제가 있는 점점 순위가 떨어지면서 후미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20클래스는 서주원이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로 복귀한 남기문에 이어 전대은이 3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뒤를 권봄이가 시간을 단축하면서 3위에 4초 차이로 가깝게 다가서기 시작했고, 젊은 드라이버인 김학겸도 노련한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힘겨운 레이스를 견뎌내고 있었다. 하지만 김학겸은 앞선 드라이버들이 거리를 좁히지 못하면서 레이스가 종반으로 넘어 섰다.
결국, 제네시스 쿠페 20클래스에서는 서주원이 폴 투 윈으로 우승을 거두면서 시즌 6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남기문과 전대은이 포디움에 올랐다. 이와 달리 한민관은 사고 여파로 어려운 레이스를 펼친 끝에 8위로 경기를 마감해 시즌 2위를 차지했으며, 사고로 리터이어한 정경훈은 시즌 경쟁자들도 함께 리타이어해 시즌 3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기사제공=한국모터스포츠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