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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건재한 폭스바겐, 고비는 지금부터

폭스바겐의 9월 등록대수가 8월대비 –7.8%를 기록하며 뒷걸음질 쳤다. 판매감소는 10월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6일 발표한 9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9월중 2,901대를 기록했다. 한 달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4.23%로 업계 4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 함께 배기가스 관련 프로그램 조작 사태에 휘말린 아우디는 3,401대를 팔아 8월대비 21.6%가 늘어 이번 사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폭스바겐 사태가 9월 18일부터 불거졌고 이후 추석 연휴가 길게 이어져 영업일수가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태로 인한 판매감소는 10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12.0% 증가한 20,381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9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7,027대 보다는 19.7% 증가했으며 2015년 누적대수 179,120대는 전년 동기 145,844대 보다 22.8% 증가한 수치이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329대, BMW 3,506대, 아우디 3,401대, 폭스바겐 2,901대, 포드 854대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렉서스 781대, 푸조 641대, 크라이슬러 579대, 토요타 576대, 혼다 498대 등이 그 뒤를 이어 10위권에 들었다.

연료 형태별로는 디젤 1만 3,826대(67.8%), 가솔린은 5,595대(27.5%), 하이브리드 887대(4.4%), 전기 73대(0.4%)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71대), 아우디 A6 35 TDI(66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609대) 순이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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