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슈퍼 챌린지 6라운드 경기가 지난 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됐다. 아마추어 레이서들의 열띤 경쟁의 장이기도 한 엑스타 슈퍼 챌린지 GT 클래스 최종전에는 GT2와 GT3 레이서들이 참가해 시즌 챔피언을 놓고 승부를 펼쳤다.
진행된 GT클래스 최종전에서는 GT3에 출전한 김대호가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시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뒤를 마지막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 신수욱과 이형탁이 2, 3위로 들어섰고, 시즌 우승 후보로 위치하고 있는 김양호는 6위로 경기를 마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스타트와 함께 앞으로 나선 GT2의 강민수(스파르코코라아)는 GT3로 참가한 이중훈(S12모터스)과 김대호(코스오토 레이싱)에 연거푸 자리를 내주면서 3위로 밀려났다. 2랩째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김대호는 앞선 이중훈을 추월해 레이스 선두로 나서는데 성공했지만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강민수는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후미로 떨어지고 말았다.
3랩에 들어서면서 신수욱(알스타즈)은 앞선 이중훈과 추월경쟁을 펼치면서 2위 자리를 노리고 있었으며, 그 뒤를 8그리드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선 이동훈A(알스타즈)과 2그리드에서 뒤쪽으로 밀려난 이형탁(KGEE 레이싱)이 순위 경쟁을 진행했다. 이와 달리 초반 선두권으로 올라선 김태호(알스타즈)는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아야 돼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게 됐다.
총 20랩을 돌아야 하는 결승 레이스의 초반은 김대호가 선두로 나섰고, 이중훈과 신수욱이 순위를 유지해 나갔다. 이와 달리 4위 자리를 지키던 알스타즈 이동훈은 이형탁에게 자리를 내 주면서 순위에서 밀려났고, 추월에 성공한 이형탁은 스피드를 내면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수욱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형탁은 신수욱을 추월할 수 있는 거리에 다다랐고, 11랩에 들어서면서 추월에 성공해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추월을 내 준 신수욱도 이형탁을 강하게 압박하며 재 추월을 준비했고, 5위에 위치한 알스타즈 이동훈도 거리를 좁혀 나갔다. 여전히 선두는 김대호가 지키고 있었으며, 그 뒤를 이중훈이 위치했지만 거리차는 이미 6초 이상 벌어진 상황이어서 순위 변동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중훈이 스핀을 하면서 4위로 밀려난 사이 추월 경쟁을 펼치던 신수욱이 2위로 나섰고, 그 뒤를 이형탁이 바짝 따라 붙었다. 여기에 이중훈의 뒤쪽에는 알스타즈 이동훈이 쫓아 왔고, 17랩 때 자리를 내 주고 말았다. 때문에 경기 종반이 되면서 2위 자리를 놓고 신수욱과 이형탁, 알스타즈 이동훈, 그리고 이중훈이 0.5초 차이로 경쟁이 일어나면서 챌린지 레이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던 경쟁은 더 이상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은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결국, 엑스타 슈퍼 챌린지 GT클래스는 김대호가 초반 추월 후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그 뒤를 신수욱과 이형탁이 포디움에 올랐으며, 알스타즈 이동훈, 이중훈이 간격을 두지 않은 채 4, 5위로 들어섰다. 여기에 6위로 경기를 마감한 김양호(다이노 K)는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는데 여유있게 성공했다.
엑스타 슈퍼 챌린지 GT클래스 결승 기록
순위 드라이버(클래스) 팀 기록
1 김대호 (GT3) 코스오토 레이싱 29분55초518
2 신수욱 (GT3) 알스타즈 30분01초136
3 이형탁 (GT3) KGEE 레이싱 30분02초193
4 이동훈A (GT3) 알스타즈 30분03초293
5 이중훈(GT3) S12모터스 30분04초203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