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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5전, 제네시스 쿠페 장현진, 서주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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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5, 6 더블라운드가 12~1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진행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5라운드 결승에서 장현진과 서주원이 각각 10과 20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트와 함께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스타트가 늦은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를 제치고 앞으로 나섰다. 그 뒤를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이 순위 경쟁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2랩에 들어서면서 추월해 앞으로 나서려던 오일기가 순위 경쟁 중 추돌사고로 코스 밖으로 밀려나 뒤쪽으로 순위가 떨어졌고, 잠시 동안 주춤한 선두권 경쟁 속에 최명길과 김재현이 가까이 따라 붙었다. 이후 뒤쪽으로 밀려난 오일기가 천천히 앞으로 나서고 있었지만 10클래스 경쟁에 나서는 것은 어려움이 보였고, 선두로 나선 김중군은 팀 동료인 정회원과 거리를 2초 이상 벌려놓은 상태가 유지됐다.

7랩째 김재현이 가장 먼저 의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레이스의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이미 선두로 나선 김중군과 그 뒤를 따르는 정회원, 그리고 장현진의 서한-퍼플모터스포트 3인방은 선두권의 스피드를 늦추지 않고 있었다. 때문에 최명길은 이들 그룹과 4초 가까이 벌어진 상태로 레이스를 진행했으며, 오일기도 천천히 앞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6위까지 순위로 올려 놓았다.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회원과 최명길이 피트 스탑을 진행했고, 서킷 재 진입도 같이 동시에 실시하면서 경쟁 레이스를 지속적으로 이끌었다. 12랩에는 곧바로 선두로 달리던 김중군이 피트 스탑을 했고, 오일기도 뒤따라 들어서면서 새로운 후반 레이스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장현진만이 피트 스탑을 하지 않은 채 선두를 지켜 나가면서 레이스를 유지했고, 제네시스 쿠페 20클래스와 만나면서 레이스는 더욱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동시에 피트 스탑을 했던 정회원과 최명길이 14랩째 순위 경쟁을 진행했고, 최명길이 앞으로 나서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는 듯 했다. 하지만 정회원이 20클래스에 참가한 팀 동료인 한민관의 견제를 받은 후 코스 밖으로 밀려나 아쉬운 레이스가 되고 말았다. 그 사이에 장현진이 피트 스탑을 하면서 남은 랩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10클래스 차량들이 모두 피트 스탑을 하면서 서킷 내 레이스는 20클래스 선두인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이 이끌고 있었다. 이도 잠시 뿐 이었고 피트 스탑을 마친 장현진이 어느 사이에 뒤쪽으로 다가서면서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으며, 19랩에는 레이스 선두로 나서면서 비교적 쉬운 레이스를 펼치는 듯 보였다.

20랩에 들어서면서 김중군과 최명길의 순위 싸움이 0.5초 차이로 진행됐다. 22랩까지 이어진 최명길과 김중군의 배틀은 마지막까지 막아선 김중군의 노련함으로 추월의 공간을 내주지 않은 상태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 사이에 선두로 나선 장현진은 2위권 경쟁을 펼치는 김중군과 최명길에 5초 이상 앞서면서 레이스를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었다.

결국, KSF 5라운드 제네시스 쿠페 10클래스는 장현진이 피트 스탑 작전을 성공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그 뒤를 초반 선두로 나섰던 김중군에 이어 최명길이 마지막 스피드를 올리며 포디움에 올랐다. 또한, 김재현과 오일기가 순위를 유지하면서 경기는 끝났지만 석연치 않은 레이스에 따른 판정이 미뤄지면서 최종 결과는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이와 함께 진행된 20클래스는 스타트와 함께 선두권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열띤 레이스를 시작하게 만들었다. 이런 스타트 상황에서 한민관(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뒤쪽으로 밀려났지만 폴 포지션으로 결승에 오른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은 사고의 여파를 받지 않은 채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 뒤를 정경훈(원레이싱)과 어령해(핸즈모터스포츠), 서승범(현대레이싱)이 뒤 따르면서 초반 레이스를 이끌기 시작했다.

4랩을 넘어서면서 서주원이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3위 경쟁을 놓고 경쟁을 펼치던 서승범이 어령해를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초반 뜨거웠던 레이스 때문인지 코스에서 리타이어하는 차량들이 늘어났고,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일어났다. 특히, 스타트와 함께 뒤쪽으로 밀려났던 이원일(봉피양 레이싱)과 한민관이 다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중반 이후 레이스를 주도했다.

10클래스의 경쟁 레이스와 만난 20클래스는 혼잡한 상황이 만들어졌고, 그 사이에 이원일은 3위에, 한민관은 4위에 올라서면서 더블 라운드 첫 번째 레이스를 힘들게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잘 이겨낸 이원일과 한민관은 선두권에 올라서며 다음 라운드에 기대감을 만들도록 했다.

결국, 20클래스에서는 서주원이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한 끝에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정경훈과 이원일이 포디움에 올랐다. 한편, 초반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한민관은 4위에, 어령해는 차량 문제에도 불구하고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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