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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6전 제네시스 쿠페 결승, 시즌 챔피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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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5, 6 더블라운드가 12~1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진행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6라운드 결승에서 장현진과 서주원이 각각 10과 20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며, 5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우승으로 더블라운드 독식을 했다. 특히, 장현진과 서주원은 이번 더블 라운드 우승으로 마지막 라운드에 상관없이 시즌 챔피언을 차지하게 됐다.

10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잡은 후 경기 동안 선두를 지켜 5라운드에 이어 더블 라운드를 모두 우승하게 됐다. 또한, 20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서주원도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 더블 라운드 우승과 함께 시즌 5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경쟁구도가 없음을 알렸다.

스타트와 함께 앞쪽에 위치했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4, 5, 6그리드에 있던 쏠라이트 인디고의 차량을 커버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앞으로 나섰고, 그 뒤를 팀 동료인 김중군과 정회원이 위치했다. 하지만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가 가까이 경쟁을 진행했고, 최명길과 김재현이 스피드를 올리며 쫓아가기 시작했다.

경기가 5랩을 넘어서고 있지만 경기는 여전히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선두권을 지키고 있었고, 그 뒤를 쏠라이트 인디고가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쏠라이트 인디고 오일기와 팀 동료인 최명길이 순위를 바꾸면서 경쟁모드에 돌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4위로 올라선 최명길은 정회원과 0.5초 차이로 근접 경쟁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1위와 6위까지 거리차는 없을 정도로 뜨거운 레이스가 이어졌다.

10랩을 넘어서면서 최명길은 정회원과 더욱 좁히기 시작했고, 오일기도 바짝 따라 붙으면서 본격적인 추월 레이스를 이어가는 듯 했다. 0.1초 차이로 따라 붙은 최명길을 정회원은 잘 막아서고 있었지만 최명길은 좌우로 집요하게 공략 포인트를 노리고 있었다. 이런 경쟁은 정회원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마무리 됐다.

14랩째 오일기가 가장 먼저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레이스에 대한 반전을 노렸고, 15랩에는 정회원과 김재현이 나란히 피트 스탑을 진행했다. 재 진입한 정회원은 오일기의 앞으로 들어서는데 성공했으며, 김재현은 뒤쪽에 포진하면서 남은 레이스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와 달리 정회원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코스에서는 최명길이 3위로 올라서면서 앞선 김중군의 뒤쪽에 따라 붙었다.

선두를 달리던 장현진에 이어 김중군과 2위 경쟁을 펼치던 최명길이 19랩째 피트 스탑을 진행했고, 20랩째에는 김중군이 피트 스탑을 해 마지막 경쟁에 돌입했다. 최명길이 피트 스탑 후 코스로 들어서면서 정회원의 앞쪽에 섰지만 20클래스 한민관의 뒤쪽에 위치하면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하지만 한민관에 막혀 스피드가 줄어든 사이에 김재현까지 경쟁에 들어서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났다.

모든 10클래스 드라이버들의 피트 스탑이 끝난 후 레이스는 서주원이 선두를 지키면서 10클래스 선두인 장현진의 스피드를 늦추고 있었다. 그 사이에 김중군과 최명길이 가까이 따라 붙었고 거리를 점점 줄이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준비를 진행해 나갔다. 경기가 막판에 들어서면서 최명길이 김중군의 빈틈으로 추월을 시도해 보았지만 노련한 김중군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경쟁이 펼쳐진 10클래스에서는 장현진이 끝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김중군이 최명길의 추격전에서 순위를 지켜내며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날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장현진은 4라운드에 이어 3연승, 시즌 4승으로 드라이버 포인트 140점으로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이와 함께 진행된 20클래스는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의 독주가 5라운드에 이어 연속으로 이어졌다. 예선부터 다른 드라이버들에 비해 1초 이상 빠른 스피드를 보이면서 우승을 예고했으며, 결승 레이스에서도 이런 흐름은 변함이 없었다.

10클래스와 함께 통합전으로 진행된 20클래스 결승은 서주원이 앞으로 나선 가운데 3그리드에 있던 한민관(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이원일(봉피양 레이싱)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그 뒤를 이원일과 함께 7그리드에 있던 서승범(현대레이싱), 정경훈(원레이싱), 남기문(원레이싱) 등이 위치하면서 초반 레이스를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2위로 올라선 한민관은 서주원과 거리차를 좁히기 위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쉽지 않아 보였고,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진행하고 있는 이원일, 정경훈, 서승범은 중위권으로 밀려났던 어령해(핸즈모터스포츠)의 경쟁을 받고 있었다. 여기에 남기문은 5랩에 들어서면서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면서 레이스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순위 경쟁에 대한 간격은 줄어들지 않았다.

3위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원일이 고의 푸싱으로 30초 스탑 앤 고 패널티를 받으면서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이와 달리, 어령해는 빠른 드라이빙을 통해 순위를 천천히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가 중반을 넘어 서면서 어령해는 앞선 정경훈을 추월해 3위로 올라섰고, 중위권에 있던 조훈현(채널A 동아일보)과 전대은(채널A 동아일보)도 상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마지막까지 정경훈은 어령해를 재 추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0.5초 차이로 4위에 머물렀고, 여전히 선두를 지킨 서주원은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20클래스 최강 드라이버임을 알렸다. 그 뒤를 한민관이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2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포디움에 올라 우승은 없지만 시즌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나갔다. 이날 우승으로 서주원은 시즌 5승과 함께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했다.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다음 7라운드 경기는 전남 영암 KIC에서 10월 24~25일 진행된다.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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