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의 해외 경기 마지막 대장정인 일본 후지 레이스가 29일과 30일 양일간 펼쳐진다.
29일 진행된 슈퍼6000 클래스 예선전의 주인공은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유지가 차지하며 폴포지션으로 결승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이어 2위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팀 베르그 마이스터가, 3위는 CJ 레이싱팀의 황진우가 차지했다.
역대 해외 레이스 중 가장 많은 17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이번 후지 레이스 결승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떠오르는 선수들의 인터뷰가 예선 경기 후 진행됐다.
먼저 예선전 1위를 차지한 이데유지는 이번 경기가 열린 후지 스피드웨이에 대해 “여러 번 서킷에서 주행을 했지만 오늘은 여러 대가 달리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세팅을 하면서 다른 서킷과 다르기 때문에 힘든 레이스로 이어졌다”며 “경기 시작 때는 비가 왔지만 후반에 접어들자 멈추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세팅 자체에 차질이 생기면서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다”고 말했다.
또한 “예선 처음에 브레이크 부분에 문제가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들의 빠른 수리로 인해 만족스러운 레이스가 펼쳐졌다”며 “빗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금호타이어의 우수한 성능 덕분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웨이트 핸디캡을 받은 것에 대해선 “주행하는 동안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으며 여기에 맞춘 스프링과 서스펜션의 능력으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또한 레이스에 들어서면서 운전 테크닉으로 핸디캡을 이겨냈다”며 “결승에서는 예선과 달리 운전하는 방식에 따라 극복해가며 결승을 이끌어 갈 것이며, 무게를 가장 최적의 위치에 실었기 때문에 주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승전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어진 정연일과의 인터뷰에선 앞으로 남은 시즌 준비와 전략에 관해 물었다. 정연일은 “비가 잠시 내린 후 노면이 마를 줄 알고 드라이 타이어에 집중을 뒀지만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남은 두 경기에서는 총력을 다 할 생각이다”며 “레이싱 게임에서 차량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좋은 기록을 유지하는 방법을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 경기에서도 이런 방법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우리 팀도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재의 레이스 상황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선전 2위를 기록한 팀 베르그 마이스터는 “결승전엔 드라이 노면이 되길 기대한다. 연습 때부터 드라이 컨디션이 좋았으며, 결승 당일 날씨를 지켜보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3년 전 슈퍼GT를 뛰었기 때문에 후지 스피드웨이의 경험이 많다. 경험을 토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김동은은 “이번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진행된 예선전은 포뮬러 테스트와 경기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조금은 편안하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때문에 한국이나 중국보다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이 좀 더 편안했던 것 같다”며 “익숙한 서킷에서의 전략적 질주로 결승전에서 우승을 노릴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슈퍼레이스 6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은 오는 30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일본 후지스피드웨이=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