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디자인협회(German Design Council)가 주관하는 2015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에서 콘티넨탈의 하이브리드 계기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콘티넨탈이 제안한 하이브리드 계기판은 광학 입체 구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합으로 혁신적인 미적 기준을 세웠고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주최측은 평가했다. 디자이너 요쉔 묄러는 “하이브리드 계기판에서 3차원 색유리 표면과 기존의 아날로그 지시계를 결합시켰고 아날로그 계기 다이얼과 함께 고품질의 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계기판의 ‘블랙 패널’ 표면에 경계 없이 통합시켰다”고 말했다.

OLED 디스플레이 픽셀은 LCD/TFT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스스로 빛을 낸다. 블랙-활성화 픽셀은 어떠한 빛도 내지 않는 검은색(액티브 블랙 패널)이어서 디스플레이와 인접 표면 사이의 높은 대비와 매끄러운 전환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콘텐츠는 검은 공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지시계는 고전적인 아날로그를 고수한다.

전체 디자인에는 하이브리드 원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다양한 색상의 빛을 낼 수 있는 주변의 LED 광섬유는 주변 조명을 돋보이게 한다. 조명 스트립은 동시에 중요한 추가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다른 차량이 추월할 경우, 운전자는 옆을 볼 필요 없이 LED 스트립의 부분 점등이나 색상 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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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