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셋째주 금요일부터 7일간 전세계의 전기차가 제주에 모인다.

국제전기차 엑스포조직윈원회(위원장 김대환)가 29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행사 기간을 정례화했다. 이에따라 제3회 국제전기차 엑스포는 2016년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동안 제주도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자문위원회에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주요 계획도 제시했다.  조직위는 전시회 기간동안 ▲수출상담회를 열어 참가업체에 마케팅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업전시(B2B)를 강화하고 ▲독일 뮌헨 전기자동차 박람회 eCarTec Munich 2015와 부스 바터 등을 추진해 해외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한편 ▲ 엑스포를 여행 상품화하여 지역 MICE 산업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회에서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국제화, 내실화, 관광상품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중문관광단지 전체를 행사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과 한국관광공사의 한류스타 활용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과 엑스포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김대환 위원장은 “내년에는 제주에 5,000대의 전기차가 보급된다. 이 정도 규모는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완성차 업체들이 치열한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이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도내 모든 차량을 ‘바람으로 달리는 자동차’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가슴이 뿌듯하고 설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