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AutoDiary

페라리 8기통 새역사 쓰는 488 GT 한국 시판

DSC05356

페라리 488 GTB가 한국 판매를 시작한다.

페라리는 17일 한강 새빛섬에서 페라리 488 GTB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페라리 최초로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을 탑재한 308 GTB의 등장으로부터 40년만에 출시한 페라리 488 GTB는 최고출력 670hp/8000rpm, 최대토크 77.5 kgm/3000rpm의 V8 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가속페달반응시간은 0.8초, 기어 반응시간은 0.06초에 불과하다.

정교한 다이내믹 컨트롤은 이러한 강력한 엔진의 힘을 운전자가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며, 페라리만이 이끌어 낼 수 있는 진정한 드라이빙 쾌감을 선사한다. 488 GTB는 F1과 WEC(국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하는 페라리의 독보적인 경험을 토대로 탄생했다. 특히 전문 드라이버가 아닌 고객들이 페라리의 트랙 전용 모델을 테스트하고 연구개발에 참여하는XX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십 년간 축적된 노하우가 488 GTB의 개발에 집약적으로 사용되었다.

페라리 488 GTB라는 이름은 엔진의 실린더당 배기량(488)과 페라리의 전통과 역사를 대변하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 Turismo Berlinetta:GTB)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488 GTB는 스포티함을 극대화하면서도 페라리 고유의 깔끔하고 심플한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기능과 형태의 매끄러운 조화는 모든 디테일에서 드러나며, 308 GTB에서 영감을 받은 측면은 과거의 전설적인 페라리를 발견하게 한다.

새롭게 개발된 3,902cc V8 터보 엔진은 토크를 최적으로 분산시키는 가변 토크 매니지먼트(Variable Torque Management)를 적용한 7단 F1 듀얼-클러치 기어와 결합해 강력한 파워를 뿜어낸다. 488 GTB는 주행상황이나 운전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차량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어 생동감 넘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 페라리 엔진의 특징인 매혹적인 배기음으로 운전자의 청각을 만족시킨다.

공기역학은 488 GTB의 놀라운 성능에 크게 기여했다. 458 GT에 비해 다운포스가 50% 향상되었음은 물론, 공기역학 효율지수(측력계수Cz/공기저항계수Cd)는 양산 페라리 중 사상 최고치인 1.67을 기록했다. 시속 250km 주행 시 총 다운포스는 325kg에 달한다. 더블 프론트 스포일러와 베이스 블리드 사이드 인테이크 그리고 후면에는 블로운 스포일러와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이 적용됐으며, 458 GT에서 발전한 와류발생장치(Vortex Generator)를 포함한 공기역학적 하부 역시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488 GTB의 다이내믹 컨트롤은 더욱 진화했다.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ide Slip Angle Control) 시스템의 진보된 버전인 SSC2는 주행안정장치(F1-Trac) 및 차체제어시스템(E-Diff)의 적용 이외에도 액티브 댐퍼를 제어함으로써 복잡한 운전 조작 속에서도 탄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페라리 488 GTB의 국내 출시를 위해 내한한 페라리 극동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페라리 488 GTB는 동급 최강의 성능과 즉각적인 응답성으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모델”이라며,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 488 GTB를 통해 페라리가 한국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