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은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중형트럭 볼보 FL시리즈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이번 볼보 FL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통해 중형트럭 시장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80마력의 ‘Euro 6’ 엔진이 장착된 볼보 FL 시리즈에는 중형트럭 최초로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P)가 적용됐다. 볼보트럭의 강점인 자동변속기 ‘I-싱크’도 선보였다. ‘I-싱크’는 수동 변속기의 효율적인 연비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갖춘 자동변속기로, 우수한 주행성능은 물론 연료나 동력 손실 없이 매 순간 신속하고 부드럽게 기어 변속이 이루어져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트럭시장의 단조방식 프레임과 차별화되는 롤링방식의 프레임이 새롭게 개발되어 이번 FL모델에 적용되었다. 새로운 프레임은 균일한 강력과 비틀림에 20%이상 높은 강성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승용차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은 트럭 운행 시에, 축 하중이나 고르지 못한 노면으로 인한 차체의 피로도를 대폭 경감시켜 차량 운행 수명을 연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280마력의 D8K ‘유로 6’ 엔진은 950~1,700 RPM의 엔진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최고의 성능은 물론 전자제어식 냉각팬을 적용하여 연료 효율성 또한 향상시켰다. 볼보트럭의 특허인 엔진 압축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배기브레이크와 엔진브레이크가 동시에 작동되어 높은 제동력은 물론 낮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최적의 운행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25%가량의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어 경제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보 FL시리즈는 8,800만원 (부가세 포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7월 중으로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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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