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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의 새 기준, 쉐보레 신형 스파크

더 넥스트 스파크 정측면_남자모델

한국지엠 쉐보레가 신형 스파크를 발표하고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지엠은 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더 넥스트 스파크’ 신차발표회를 열고 전국 대리점에서 계약 접수에 돌입했다. 신형 스파크는 지난 4월, 2015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1일 신차 발표회를 거쳐 오는 8월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한국지엠의 주도로 개발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다. 5년여에 걸쳐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Warren) 기술연구소가 극한의 내구시험과 폭넓은 성능평가, 획기적인 연비향상 테스트를 실시해 개발했다.

생산은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맡는다. 친환경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엄격한 품질 수준에 맞춰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다.  8월 한국 판매를 시작으로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균형미와 강렬한 전면부 인상으로 설명되는 새로운 글로벌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세련된 차체 비율과 심미성을 주제로 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신형 스파크는 날렵한 필러와 최적화된 패키지를 통해 낮은 루프라인을 확보했다. 휠베이스는 2,385mm로 기존 스파크보다  늘어났고 높이는 1,475mm로 낮아졌다.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간결한 실루엣과 세밀한 디테일의 프로젝션 헤드램프, 선명한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 크롬 베젤로 감싼 대형 안개등이 배치됐다. 휠은 최대 16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차 높이가 낮아진만큼 시트 또한 하향 조정해 여유로운 헤드룸을 확보했다.  세련된 스티치로 마감된 허니콤 패턴 가죽시트, 천연가죽 스티어링 휠, 스마트 시동버튼을 도입했다.

새 디자인을 채택한 LED 아날로그 클러스터는 다기능 디지털 그래픽 화면을 통해 차량 정보와 주행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차세대 마이링크(MyLink)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기능,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시스템 제어를 지원한다. 터치 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는 7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이 배열돼고 조그 다이얼을 통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더 넥스트 스파크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가장 빈번히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등을 지원하며, 터치스크린과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Siri Eyes Free) 기능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면서 안전한 방식으로 구현한다.

스파크의 견고한 차체 구조는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하고 세밀하고 정확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샘 바질 GM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총괄 임원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견고한 아키텍처는 섬세한 주행 성능의 근간을 제공한다”며, “여기에 새로 개발된 고효율 에코텍 엔진이 선사하는 탁월한 성능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의 정제된 주행 품질이 결합해 기대를 뛰어넘는 가속성능과 주행 안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하나인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Ecotec) 엔진은 고밀도 설계와 3기통 다운사이징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채택해 기존 스파크 엔진 대비 9kg을 감량함으로써 향상된 효율은 물론 최대출력 75마력, 최대 토크 9.7kg.m의 풍부한 파워를 제공한다. 일체형 배기 매니폴드 시스템을 갖춘 실린더 헤드를 적용해 엔진룸 무게를 줄여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균형있는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와 차세대 C-TECH가 제공된다. 차세대 C-TECH는 무단변속기의 강점인 변속 충격 없는 부드러운 주행 성능은 물론 운전 상황에 따라 파워풀하고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기어 변속모드를 지원해 펀 드라이빙과 연비향상을 동시에 구현한다. (수동변속기 모델 복합연비 15.4km/L, C-TECH 모델 복합연비 14.8km/L)

더 넥스트 스파크는 국내외에서 경차 부문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해 온 스파크의 안전성을 또 한 번 업그레이드했다.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신형 스파크는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밴 모델 제외)으로 적용해 어떠한 충돌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전방 충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사각 지대 경고(Side Blind Spot Alert)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예방 안전 사양은 졸음운전이나 돌발 상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가 감지해 경고함으로써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급제동 시 바퀴의 잠김 현상을 제어하고 제동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4채널 ABS(Anti-lock Brake System)와 급제동 브레이크 답력 확보, 전복위험 제어 시스템을 통합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경차 운전자들이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자주 겪는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 기능까지 탑재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상의 주행 안전을 보장한다.

신형 스파크의 조향 시스템은 저속에서는 가볍고 부드러운 조향감을 제공하며, 고속에서는 안정감 있고 정확한 조향을 제공한다. 또한, 시티 모드 스위치로 작동하는 시티 모드 스티어링은 시속 60km 이하의 도심 정체구간 주행이나 주차 시에 스티어링 조작을 가볍게 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도심 차량 운행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다.이 밖에 스마트 시동 버튼,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LED 턴시그널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신형 스파크는 첨단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망라한 에코 모델을 동시에 시판한다. 스파크 에코 모델은 주행 중 정차 조건을 만나면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차단해 연료 소모를 막는 최신 스탑 & 스타트 테크놀로지와 차체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춘 프론트 에어댐, 에어로 스포일러를 적용했으며, 저 구름저항 타이어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에코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복합연비 15.7km/L)를 실현했으며, 특히 도심 도로에서의 연비가 탁월해 시티카의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경차 고객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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