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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3라운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 결승이 6월 21일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 김재우가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래스를 업그레이드 한 후 시즌 첫 우승을 거두었다.

전날 예선을 통해 김재우(개인)가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서호성(핸즈모터스포츠), 여찬희(REBS&FD), 이경국(REBS&FD)과 함께 심성훈(바보몰닷컴), 하대석(부스터 스토머) 등이 포진하면서 초반 경쟁이 예상됐다.

스타트가 진행되고 김재우가 앞으로 나선 가운데 서호성과 여찬희, 이경국이 순위를 이어갔지만 하대석은 심성훈을 앞서 5위에 올라섰다. 2랩에 들어서면서 여찬희가 핸드캡 웨이트를 갖고 있는 서호성의 뒤쪽에 따라붙기 시작했고, 4위 자리를 놓고 이경국, 하대석, 심성훈이 또 다른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경쟁을 펼치던 심성훈의 차량이 문제가 있는 듯 후미로 밀려났다.

선두로 나선 김재우는 서호성과 거리를 벌려가기 시작했지만 서호성은 차량 무게 때문인지 여찬희의 무서운 추격을 받고 있었다. 이와 함께 중위권에 위치한 전난희(알앤더스)는 앞선 이종헌(개인)의 뒤쪽에 따라 붙으면서 추월을 준비했다. 추월 순간을 엿보던 전난희는 앞선 이종헌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고, 빠른 스피드로 시간을 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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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랩째, 김재우는 여전히 선두를 지켜나가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서호성이 버티고 있었지만 여찬희와 이경국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특히, 여찬희는 앞선 서호성의 좌우를 흔들면서 추월의 의지를 보여주었고, 순위를 끌어 올린 전난희는 5위에 위치한 하대석과 다시 순위 경쟁을 진행해 나갔다.

14랩째에 들어서면서 전난희는 하대석과 거리를 더욱 좁히기 시작했고, 코너를 돌아 나가면서 앞서기 시작했으며, 이종헌도 하대석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또한, 서호성과 여찬희의 경쟁은 경기 종반으로 갈수록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었다.

세 번의 포메이션 랩 때문일까? 23랩 경기가 18랩으로 줄어들면서 코스에는 라스트 랩 사인보드가 들어왔고, 그 사이에 여찬희는 서호성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면서 2위로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전난희, 하지만 앞선 이경국과 거리는 12초에 가까워 더 이상 경쟁은 어려워 보였다.

결국,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김재우가 폴 투 피니시로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여찬희가 막판 집중력을 보이면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핸드캡 웨이트를 극복하지 못한 서호성은 경기 종반까지 순위를 지켰지만 마지막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모터스포츠전문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