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26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 대규모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대리점 개소식에는 쌍용자동차 터키대리점 니하트 사슈바로글루 대표를 비롯한 쌍용자동차 및 현지 판매점 관계자, 현지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해 판매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대리점 오픈을 축하했다. 쌍용차 앙카라 신규대리점은 쇼룸과 부품센터, 서비스센터 등을 포함해 3만제곱미터(약 9,075평), 높이 14층 크기로 전세계 120여 개국 1,700여 개 쌍용자동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다.

전날 21일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현지에 공개된 티볼리를 대리점 최초로 전시함으로써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2007년 현지 자동차 수입 및 유통회사 사슈바로글루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사슈바로글루사는 27개 판매네트워크 및 43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쌍용자동차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량은 약 1천대로, 올해는 전년 대비 80% 이상의 판매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슈바로글루사는 지난 2013년 쌍용자동차와의 수출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하고 이스탄불 외곽 투즐라(Tuzla)에 위치한 본사와 쇼룸을 통합해 이스탄불 중심지로 신축, 이전하는 등 터키 시장에서의 쌍용자동차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판매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터키의 심장부에 티볼리를 론칭함과 동시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이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전체적인 글로벌 판매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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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