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AutoDiary

[2015 상하이모터쇼] 너희가 홍기를 아느냐

DSC08867

외국 업체와의 합작이 아닌 순수한 중국 자동차중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 ‘홍기’다. 중국 최초의 독자 모델이기도 하다. 모택동이 직접 썼다는 ‘紅旗’ 글자를 그대로 앰블럼을 만들어 사용한다. 제일기차에서 생산하는 홍기 L5는 중국 최고위층 의전에 사용되는 중국의 대표세단이다. ‘2015 상해모터쇼’에는 홍기 LS5와 L5가 메인 무대에 등장했다.

홍기 LS5는 홍기 브랜드 첫 SUV로 호화로움을 자랑한다. 보닛에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홍기’가 달려있고 뒤에는 모택동이 쓴 ‘홍기’라는 글자가 한자로 쓰여있다. L5를 기초로 만든 LS5는 중국의 자존심을 상징하듯 위풍당당한 디자인과 호화로운 인테리어로 제작됐다. 실내 인테리어는 “회사 비밀”이라며 사진 촬영을 금하고 있었다.

L5는 양 끝에 원형 헤드램프를 돌출되게 디자인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집하는 독특한 모습으로 중국에서는 그 자체가 권위의 상징인 차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의전용 자동차로 사용됐던 차다.

보닛에 홍기 앰블럼, 휠과 핸들 중앙에 붉은 바탕에 금빛 태양 모양의 ‘동방홍’을 새겨넣었다. 12기통 6,000cc 엔진에 차 길이는 5,555mm에 달한다.

고급 세단 H7도 공개했다. L5가 국가 지도자들을 위한 최고급 세단이라면 H7은 일반 판매를 위한 고급 세단이다. H7 3.0의 경우 판매가격이 500만 위안 전후로 8,700만원 정도다. 1.8T, 2.0 T, 3.0 3가지 모델이 있다. 길이 너비 높이가 5,095×1,875×1,485mm로 대형세단 크기다. 차선이탈 경보장치,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8개의 에어백 등이 적용됐다.

 

중국 상하이=오종훈 yes@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