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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모터쇼 프레스데이 2일차인 21일, 한국관은 개점휴업이었다.

상하이모터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를 주축으로 40여개의 중소기업체들이 한국관을 이루며 참여하고 있다. 프레스데이 2일차인 21일 한국관에 들어와 있는 업체들중 제대로 전시관을 운영하는 곳은 코트라와 코오롱 등 서너개 업체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전시관이 하얀 천으로 앞으로 가린 채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전시물도 관계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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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은 맞은 편에 자리한 독일관과 대조를 이뤘다. 독일관은 전체를 하나의 부스로 묶어 그 안에 개별 업체들을 소개하는 형태로 꾸며져 있었다. 한국관은 전체 면적을 개별 업체들 숫자로 쪼개 쪽방처럼 운영하고 있었다. 그나마 대부분 업체들 공간이 문을 닫고 있었던 것.

홍보하기에 가장 좋은 날이 프레스데이다. 전세계 언론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런 날 한국관에는 아무도 없었다.

중국 상하이=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