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를 닫는 순간, 임팩트가 컸다. 아! 작은 차도 이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구나. 대형세단에서나, 그것도 제대로 만든 고급차에서나 느낄 수 있는 도어의 느낌을 4m 조금 넘는 작은 차에서 만났다. 깡통처럼 맨 철판이 울리는 값싼 느낌이 아니다. 단단하고 무게감 있게 닫히는 느낌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작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고급스러움을 가졌음을 도어가 말하고 있었다. 급이 다른 소형 해치백, A3 스포트백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