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그리고 AFOS. 국내 모터스포츠 시즌이 봄과 함께 다시 시작된다.
3월말,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를 시작으로 12일에는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5일에는 ‘2015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가 막을 올린다. 5월에는 올해 첫 국제대회인 ‘2015 AFOS 대회’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다.
2006년부터 진행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에서 한 국가에 1개 대회만 인정하는 ‘챔피언십’ 명칭 사용 권한을 받은 권위 있는 대회이다. 대회 출전 클래스로는 6200cc의 배기량에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6000 클래스’를 포함해 GT 클래스, 슈퍼 1600 클래스, 원메이크 첼린지인 엑스타 V720 클래스 등 총 4개 클래스가 시즌 챔피언을 다툰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사상 최초로 지난 달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공식테스트 및 트랙오픈 데이를 진행했다. 12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막하는 2015 시즌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8경기가 진행되며, 이 중 3경기는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다.
2003년부터 시작해 국내에서 규모가 큰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인 KSF는 프로와 준프로, 아마추어급으로 나뉘어 레이스가 진행된다. 프로들은 대회 최고 클래스는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준프로급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스’에 출전하며, 아마추어들이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와 ‘K3 쿱 챌린지 레이스’에 도전한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12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 23일 2차전이 펼쳐지는 송도 스트릿 서킷을 비롯해 인제스피디움에서 오는 11월까지 총 6경기가 진행된다.
5월 16일 개최되는 ‘2015 AFOS 대회(Asian Festival of Speed)’는 MAL(Motorsport Asia Ltd)이 주최하고 제이스컨설팅이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세계 20개국 드라이버들과 70 여대의 슈퍼카를 비롯해 총 120여 대의 차량과 1,500 명에 달하는 드라이버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레이싱 페스티벌로 펼쳐진다.
이번 한국 대회에서는 ‘GT 아시아 시리즈’와,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Audi R8 LMS 컵’ 등 3개의 개별 대회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GT 아시아 시리즈’는 세계적인 명차들이 대거 출전하는 투어링카 레이스이며, ‘올해 새롭게 추가된 클래스인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와 기존 ‘Audi R8 LMS 컵’은 아시아에서 권위 있는 원메이크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현존 하는 원메이크 투어링카 경기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아우디 R8 LMS 컵’에는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유경욱 선수(팀아우디코리아)가 출전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2015 AFOS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6개 서킷에서 10월까지 총 12라운드로 진행되며, 한국에서는 대회 개막전과 2라운드가 동시에 진행된다.
오종훈 yes@autodi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