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레이싱팀이 신예 양용혁 선수 후원에 나서며 쉐보레 레이싱팀 견제에 나섰다.

CJ레이싱팀은 지난해 슈퍼 1600 신인상을 수상한 양용혁 선수가 CJ 레이싱팀에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 CJ레이싱팀은 7일 용인 캠프에서 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클래스에 양용혁을 출전시키는 내용의 후원 조인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선수는 CJ레이싱 첼린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CJ레이싱 첼린저는 CJ레이싱팀에서 운영하는 엘리트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으로 언더그라운드 또는 아마추어 클래스 최고 드라이버를 CJ레이싱팀 감독과 드라이버가 선정해 1~2년 동안 다양한 지원과 드라이빙 도움을 주고 있다.

CJ레이싱팀에 합류한 양용혁이 GT 클래스에서 쉐보레레이싱팀을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T 클래스는 지난해까지 팀 108과 쉐보레 레이싱팀이 강력한 양강구도를 형성했지만 올해 팀 108이 GT 클래스를 떠나 슈퍼6000 클래스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쉐보레팀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쉐보레팀 견제가 양용혁의 임무로 주어진 셈이다.

양용혁은 투지를 숨기지 않았다.  “드라이버는 누구나 우승을 목표로 하고 그것은 내 자신에게도 해당된다.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팀의 조언도 적극적으로 구할 방침이고 스스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채찍질할 방침”이라고 그는 밝혔다.

양용혁은 2011년 넥센 RV챔피언십 승용디젤 TDR-A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CJ슈퍼레이스 벤투스 클래스 제6전에서 우승했고, 2013년에는 N9000 클래스 시리즈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해는 슈퍼 1600클래스 개막전 우승에 이어 시즌을 종합 3위로 마치며 슈퍼페이스 종합시상식에서 라이징 드라이버(신인상)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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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