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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미친 질주, 월 2만대 벽 뚫고 승승장구

BMW가 3월 한 달 동안 4,003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도 3,895대로 BMW를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이 이으며 독일 업체들이 1~4위를 싹쓸이했다. 4위권까지 3,000대 이상의 실적으로 보인 가운데 5위 포드는 924대로 확연한 격차를 보였다.

모든 업체의 판매가 2월보다 늘었지만 푸조가 공급물량 부족으로 유일하게 줄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랜드로버와 볼보가 100% 이상 실적이 늘었고 닛산과 피아트만 각각 –12.9%, -16.0%로 뒷걸음질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6일 발표한 수입차 등록실적에 따르면 3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2,280대로 전년대비 32.9%의 증가율을 보였다. 독일차 4개 브랜드의 견인으로 월간 판매량 2만대를 넘기며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것. 1~3월 누적 등록대수는 5만8,969대로 전년대비 32.7%가 늘었다.

배기량 3,000~4,000cc 구간의 수입차 비중이 20% 가량 줄었을 뿐 나머지 구간에서는 지난해 3월보다 등록대수가 늘었다.

가솔린 차는 5,829대, 디젤차는 1만5,663대가 판매됐고 하이브리드 모델 780대, 전기차도 8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3월 한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1,046대가 팔렸다. 아우디 A6 35 TDI와 A6 45 TDI 콰트로가 그 뒤를 이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10위권 이내의 차들이 모두 디젤인 가운데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가 8위에 올랐다. 가솔린 차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294대를 기록한 토요타 캠리였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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