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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모터쇼] 엔듀로와 쏘나타 PHEV 공개

현대차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도시형 CUV 컨셉트카 엔듀로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엔듀로(ENDURO, HND-12)’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열두 번째 컨셉트카로 2도어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전장 4,271mm, 전폭 1,852mm, 전고 1,443mm의 차체 크기로 2.0 T-GDi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 트랜스 미션(DCT) 적용을 통해 최고출력 260마력(ps), 최대토크 36.0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현대자동차 고유의 헥사고날 그릴을 새롭게 해석해 그릴을 하단부에 배치해 시각적인 무게중심을 차체 하단으로 내려 안정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과감하게 차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전면부의 볼륨감을 부드럽게 이어받는 한편, 전·후면 휀더 부분을 반광택 플라스틱 재질로 마감 처리함으로써 역동적이고 날렵한 크로스오버 차량의 이미지를 갖췄다. 후면부는 C필러와 테일게이트가 하나로 연결된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통해 넓고 강렬한 이미지를 확보했으며, 센터 머플러를 적용해 독창적이고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볼륨감 있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강인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을 구현했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는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작년 12월 국내에서 공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현대차의 핵심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엔진의 혼용으로 구동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어 기존의 하이브리드카보다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차다.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의 차체를 갖춘 쏘나타 PHEV는 가로바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ps)를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고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메이커 자체 측정으로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의 거리를 주행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40km에 육박하는 전기주행거리는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인 35.8km를 넘어서는 거리다.

‘쏘나타 PHEV’에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스마트 하이빔(HBA)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정비 기록 등을 비롯한 다양한 차량 정보, 모드별 주행거리, 에너지 흐름도, 충전소 위치 등의 정보, 전력이 싼 시간대에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약충전 시스템 기능 등이 탑재된 전용 8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최적의 경제운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PHEV’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올 하반기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6,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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