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서울모터쇼에서 프리우스V를 발표했다. 토요타는 기존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에 이어 프리우스V를 추가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프리우스V는 지난해 LA오토쇼를 통해 공개되어, 국내에서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개발컨셉은 ‘Prius Global Space Concept’이다. ‘프리우스’ 이후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연비와 친환경성에 가족 전체가 탑승하기에 충분한 넓은 실내공간,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넉넉한 트렁크를 갖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대한 전세계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차로 만들었다고 토요타는 설명했다.
프리우스 V는 기존 프리우스 대비 길이 높이 너비가 각각 165mm, 95mm, 25mm가 크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차체확장으로 공차중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7.9km/L(복합기준)의 뛰어난 연비를 달성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92g/km으로 2015년부터 새롭게 적용된 100만원의 정부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15 프리우스V는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가졌다.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좌석에는15mm씩 12단계로 조절되는 시트 슬라이드 및 리클라이닝 기능을 채택, 신장 185cm승객도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사이의 공간도 넉넉하게 구성하였으며, 뒷좌석 시트는60:40으로 분할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968L(2열시트 폴딩시 1,905L)로 긴 화물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다.
프리우스V 디자인의 핵심은 토요타 패밀리임을 암시하는 킨 룩이다. 전면에 바이 빔 LED와 수직방향으로 적용된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되었고, 엔진후드에서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Air Management” 방식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공기역학적 성능(Cd계수 :0.29)을 실현했다.
실내 천정에는 파노라마 루프를 기본 장착해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경량구조물인 수지(Resin) 루프를 차체에 직접 접착함으로써 약 17kg의 중량 감소 효과를 달성, 결과적으로 연비향상 및 안전성에 기여한다.
센터페시아에는 크기가 커진 버튼 및 균형감 있는 디자인, 주행과 관련된 버튼을 운전자 주변에 위치시켜 조작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업계 최고의 품질로 한국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토요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 7인치 디스플레이와 연동했다.
ECB(전자제어브레이크 시스템), HAC(경사로 밀림방지장치) 등 첨단옵션을 포함, 다양한 안전 사양이 기본장착된 점도 ‘2015 프리우스 V’의 강점이다. 실제 ‘프리우스V’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2015년 최우수등급(Top Safety Pick+) 수상모델 발표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바 있다.
판매가격은 3,880만원.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