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3월중 27만 6,6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기아자동차는 2014년 3월 국내 4만2,305대, 해외 23만4,351대 등 총 27만6,656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카니발과 쏘렌토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전략 차종 판매가 늘어 전년대비 0.7%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8%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승용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 인기차종을 앞세워 판매를 만회했다. 해외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 분이 내수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요인으로 4.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5.9% 증가하며 국내생산 감소를 만회했다.

1/4분기 기아차 판매실적은 국내 11만4,512대, 해외 63만6,650대 등 총 75만1,162대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기아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4만2,30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3월 국내판매는 신차효과를 이어간 쏘렌토와 카니발의 판매 호조와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 대비 8.5% 증가했고, 설 연휴가 있었던 전월보다 근무일수가 증가하며 전월 대비 19.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7,936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지켰고, 신형 쏘렌토가 6,921대, 그 뒤를 이어 봉고트럭, 신형 카니발, K3가 각각 5,162대, 5,100대, 3,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RV 판매는 전년대비 81.2%, 지난 2월 대비 17.6% 증가한 1만6,623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신형 쏘렌토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921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갔고, 신형 카니발 또한 2.5배 증가한 5,100대가 팔리며 RV 실적을 견인했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은 출시된지 각각 6개월, 9개월이 지났지만 3월 한달 동안 각각 8,700대, 7,200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승용 차종은 전년보다 판매가 16.7% 감소했지만, K시리즈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전월보다 판매가 증가했다. K3는 3,688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20.3% 판매가 늘었다. K5, K7, K9도 각각 31.6%, 29.1%, 14.6% 증가했다.

1/4분기 기아차의 국내판매 대수는 11만4,512대로 10만8,005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기아차의 3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1,050대, 해외생산 분 12만3,301대 등 총 23만4,351대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3만6,067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K3, 프라이드, K5가 각각 3만5,642대, 3만2,271대, 2만2,956대 팔리며 선전했다.

1/4분기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63만6,650대로 지난해 66만3,901대보다 4.1% 감소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