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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전에서 스토머 레이싱 팀 김병찬 선수가 대회 첫 우승에 올랐다.

인제스피디움에서 28, 29일 개최된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개막전 86 원메이크 레이스 결승에서 86 원메이크 프라임 클래스에 출전 한 스토머 레이싱 팀의 김병찬이 우승을 차지했다. 25대의 경주차가 출전한 가운데 치러진 예선전은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썬데이팀의 이동호가 김병찬을 0.17초 차로 따돌리고 폴 포지션을 잡았다. 김병찬, 김태현, 권형진, 마틴 에드워드 베리(레이싱 인모션) 등이 1초 이 내의 승부를 펼치며 예선 상위권에 자리했다.

결선은 출발과 함께 혼란에 빠졌다. 오프닝 랩을 완료하기도 전에 김태현과 이동호, 안경주(고스트 스피드) 등이 충돌사고를 내 적기가 발령됐다. 김태현은 리타이어 했고 안경주는 차량을 고쳐 다시 레이스에 복귀했다. 사고 정리후 속개된 경기에서 5랩가지 이동호가 선두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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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랩을 지나 김병찬이 선두로 올라섰고 이후 단 한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던 홍성경은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을 하용하며 4위로 주저 앉았고, 권형진과 마틴 에드워드 베리가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김병찬은 “지난해 KSF K3 클래스에서 포디엄에는 오른 적은 있었지만 우승은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시즌 챔피언을 위해 경기 운영 능력과 서킷에 대한 적응력을 올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86 원메이크 내 두 개의 클래스로 나뉜 86 프라임 클래스에서는 김병찬 선수의 우승을 시작으로 권형진, 마틴 에드워드 베리, 홍성경, 강동혁, 김창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포디엄에 올랐고, 86 클럽맨 클래스에서는 프라임 클래스 6위에 오른 김창현이 우승을 차지하며 최준상 이정헌 등과 함께 포디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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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함께 개최 된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에서는 김대규가 예선 1위를 차지한 홍성규(영모터스)의 실수를 틈타 선두로 나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2위와 3위에는 메건레이싱의 노동기와 홍성규가 올랐다.

김대규는 이번 우승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인제스피디움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하며 “다음 경기에서는 보다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 경기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86 원메이크 레이스와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 시즌 2라운드는 오는 5월 16일과 17일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2회 대회에서 개최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