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2일 개막전을 앞둔 슈퍼레이스가 공식 테스트와 트랙 오픈 데이를 개최한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트랙을 질주하는 경주차들의 배기음이 뒤덮었다.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처음 도입된 공식테스트는 실전에 투입되는 경주차와 장비를 서킷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획로 24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된다. 24일에는 미디어를 초청해 올해 출전팀들의 준비상황과 경주차를 공개했다.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대회 브리핑을 시작으로 김의수, 김정수, 김진표, 류지원, 조항우 감독들이 나서 각 팀의 준비상황와 올 시즌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클래스 브리핑에서는 각 팀의 미케닉들이 차량별 차이점과 특징을 설명하고 직접 경주용 차에 올라 서킷을 달리는 ‘택시 타임’도 진행됐다.
슈퍼레이스는 오는 4월 12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올해 열리는 8전중 중국 광저우에서 두 차례, 일본 후지 서킷에서 한 차례 등 3전을 해외에서 치른다. 7월에는 한중일 3국의 선수들이 모이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계획.
행사를 주관하는 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는 “작년 한중 두 나라에서 열렸던 슈퍼레이스가 올해엔 일본까지 무대를 넓힌다. 나이트 레이스도 준비하고 있다. 대회 규모를 확장하고 각 경기는 TV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생중계와는 별도 프로그램을 제작해 대회의 뒷얘기와 경기 분석 등을 전하게 된다. 올해는 슈퍼레이스 대중화에 신경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