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회사인 델파이가 자율주행자동차로 미국 대륙 횡단에 나선다.

델파이는 능동 안전 기술을 모두 탑재한 자율주행 자동차로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출발해 뉴욕 맨해튼까지 총 3,500여 마일을 달리는 미국 횡단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자율 주행차로 미국 횡단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량은 오는 2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LA를 거쳐 남부 도로를 타고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날씨, 지형 변화, 다양한 도로 상황등과 같이 실질적인 주행 상황을 경험하면서 실험실에서는 구하기 힘든 자료들을 얻게 될 것으로 델파이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능동안전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

델파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제프 오웬스는 “델파이는 캘리포니아와 라스베이거에서 도로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다양한 주행 환경을 겪으며 테스트 할 수 있는 자율주행 횡단을 준비 중이다. 이 횡단을 통하여 축적될 경험과 자료는 자율주행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공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파이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CES 2015 에서 아래와 같은 능동안전 시스템 기술이 모두 결집된 델파이 자율주행 차량 도로 주행을 선보인바 있다. 델파이의 자율주행차에는 레이더, 비전, 지능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 , 멀티 도메인 컨트롤러(다양한 주행관련 기술들을 수행하기 위한 초소형 고성능 프로세서, 무선 차량 통신 기술, 실제주행에서 인간과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이 탑재되어 있ㄷ.

델파이의 능동안전 시스템을 장착한 자율주행 차량은 사거리에서의 정지 및 주행, 고속도로에서의 합류 또는 도심에서 주행 중인 자전거의 우회주행등의 복잡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