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3년내 수입 전기차 최고”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제주도에서 시행중인 ‘2015 전기차 보급사업 공모’에 참여해 리프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사장은 6일 제주에서 열린 국제전기차 엑스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년 이내에 최고의 수입 전기차가 되겠다”고 말하고 “올해 150대 이상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만 리프를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기차는 인프라가 중요하다. 타 지역에서도 인프라 구축상태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닛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은 3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간, 제주특별자치도가 진행하는 ‘2015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모’에 참여해 전기차 리프의 공모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닛산 리프는 2010년 12월 세계 최초로 출시된 전기차다. 올해 1월까지 누적 16만 대 이상이 판매된 전기차 세계 판매 1위 모델.

한국에서 리프는 지난 해 12월 23일 제주 지역에 최초로 출시돼 도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15명에게 판매됐다.  닛산은 올해를 리프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한 원년으로 보고 적극적인 판매와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리프의 이번 도민공모 접수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및 닛산 제주 전시장을 통해 진행된다. 6일부터 15일까지는 엑스포를 통해, 이후 20일까지는 전시장을 통해 접수를 진행한다. 대상자 선정은 4월 중순 공개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식 판매가격은 5,480만원으로 제주시 전기차 보조금 2,200만원(환경부 1,500만원, 제주도 700만원)을 받으면 3,2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닛산은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도 부스를 마련해 리프를 전시한다. 전시장 야외에서는 시승행사를 진행, 리프의 탁월한 성능과 가치를 도민들이 직접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이번 도민 공모를 통해 리프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250만원의 차량 구매 지원금 또는 60개월의 무이자 할부(선수금 60%) 혜택을 제공한다. 60개월 무이자 할부의 경우 월 19만원 정도만 내면 리프를 소유할 수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닛산은 한국에서의 리프 판매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며 3년 내 수입 전기차 중 1위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닛산이 자신있게 소개하는 리프를 이번 전기차 엑스포 기간 동안 충분히 경험해 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프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외관 디자인, 중형 5도어 해치백의 넉넉한 실내 공간, 내연기관 차량에 버금가는 주행성능, 쉽고 편리한 충전, 일상 생활에 충분한 주행 거리 등 다양한 장점을 두루 갖춘 전기차다. 외관은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공기역학적 기능성이 조화를 이뤘다. 5명이 넉넉히 탈 수 있는 실내 공간에 뒷좌석은 60/40 스플릿 폴딩 시트로 활용성을 높였다. 100%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주행성능도 큰 장점이다. AC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80kW(109ps), 최대토크 254Nm(25.9kg.m)의 힘을 발휘하며 V6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유사한 수준의 강력한 순간 가속력을 갖췄다.

리프는 감속 시 전기모터의 움직임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회생제동시스템과 혁신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패키지의 조합으로 일상 생활에 충분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132 km를 달릴 수 있다. 급속 충전 시 단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가정에서는 6.6 kW에서 4-5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 특히, 급속 충전의 경우 안전성이 검증된 차데모(CHAdeMO) 충전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Nissan-Takehiko

제주=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