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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연내 한국 진출을 공식선언했다.

BYD 아시아태평양지역 제너럴매니저인 류슈량은 6일 제주에서 열린 제2회국제전기차 엑스포에서 기자와 만나 “빠른 시간 안에 한국 소비자들이 BYD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절차와 방법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BYD가 배터리와 전기전자 기술을 장악하고 있고 대중교통에 포커스를 두고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에서도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에 적극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첫 중국차는 이로써 BYD의 e6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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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안에 국내 인증을 마칠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제주도 전기차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를 담당할 파트너도 함께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측 파트너와 관련해서는 “대기업을 포함해 여러 업체와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엑스포 현장에는 한국측 관계자들이 전시 지원에 나서고 있어 국내 딜러 선정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BYD는 2010년부터 전기차 e6와 전기버스를 생산해 왔고 지난해 e6 3,560대, 전기버스 2,500대를 중국과 유럽 홍콩 등지에서 판매했다. BYD는 2010년 중국 선전시에 e6가 전기 택시로 850대가 팔렸고 이 차들의 누적 주행거리는 2.7억km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63만km를 주행한 차도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BYD가 전기차 엑스포에 전시한 e6는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에 SUV 스타일의 차체를 확보해 실내공간이 넓어 택시용으로 최적화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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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