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코리아는 최첨단 V8 터보 디젤 엔진과 프리미엄 옵션을 탑재해 성능과 품격을 한 층 높인 프리미엄 스포츠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SDV8 엔진은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에만 적용됐었던 사양으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처음 탑재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라인업에서도 가장 강력하며, 가장 뛰어난 가속 능력을 갖췄다. 랜드로버의 최신 주행 기술을 모두 탑재했으며 압도적인 외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급형 외관옵션인 ‘스텔스팩’을 선택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의 세부 모델은 ‘HSE 다이내믹’과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두 가지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4,100만원부터 1억 5,120만원이다.
새 모델의 가세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최신 라인업은 V8 터보 디젤 엔진을 비롯해 V6 터보 디젤, V6 수퍼차저 등 총 3가지 엔진이 들어간 6개의 세부 모델로 구성된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SDV8 터보 디젤 엔진은 이미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에서 최고의 주행 성능과 정제성을 입증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은 1,750~3,000rpm에서 75.5kg.m의 풍부한 토크와 339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6.9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전 모델에는 로우 레인지와 하이 레인지 모드로 구성된 트윈 기어박스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상시사륜구동 차량을 운전자가 주행 조건에 따라 기어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트윈 기어박스는, 차량이 고속 주행과 험로 모두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로우 레인지 모드를 통해 넘치는 토크를 기반으로 험난한 지형도 손쉽게 지날 수 있고 더욱 강력한 엔진 브레이크 성능은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최신 주행 기술은 온로드 주행 성능을 더욱 강화시킨다. 오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 다이내믹 리스폰스, 다이내믹 프로그램,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다이내믹하고 민첩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대담하고 역동적인 차량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SDV8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스텔스팩 옵션’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텔스팩 옵션에는 새틴 블랙 컬러의 프런트 그릴과 프레임, 보닛과 테일게이트의 레터링, 22인치 알로이 휠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포함된다.
엄선된 색상과 질감의 우드 베니어 소재는 숙련된 장인들이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시트에는 모두 최상급 옥스포드 가죽을 사용했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했고 오디오 전문업체 메리디안이 개발한 825W 출력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총 19개의 스피커로 어느 좌석에서도 완벽한 음질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및 USB 입력 단자로 직접 휴대 기기와 연결하여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2004년 북미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콘셉트카 ‘레인지 스토머’의 양산형 모델로 2005년 처음 출시한 이후 이듬해 랜드로버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현재 판매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모두 혁신을 이뤄낸 신형 모델로 2013년 10월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프리미엄 스포츠 SUV의 리더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