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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BMW 3 시리즈 대항마로 재규어 XE를 오는 4월 국내에 투입한다.

재규어 XE는 기존 재규어의 라인업에 없던 신형 모델로 라인업의 가장 아래에 위치하는 엔트리 모델. 기존 모델보다 한 단계 아래급인 모델인 만큼 가격대도 낮춰 판매량을 본격적으로 늘리겠다는 의지다. 오는 4월에 열리는 서울모터쇼가 시작점이다. 모터쇼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하반기에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재규어 XE는 BMW 3 시리즈를 정조준하고 있다. 동급 최강으로 꼽히는 BMW 3시리즈와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만들어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것. 재규어 XE는 기존 XF로부터 엔트리 모델의 자리를 넘겨받아 C~D급 세그먼트에 포지셔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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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E는 지난해 9월 8일, 영국 런던 템즈강을 배경으로 진행된 블록버스터급 이벤트와 함께 발표됐다. 이어서 파리로 무대를 옮겨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시장에 신고식을 마쳤다.

재규어 XE는 4기통, 6기통 방식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한 총 다섯 가지 세부 트림으로 출시된다. 퓨어 모델을 시작으로 프레스티지, 포트폴리오, R-스포트, XE S 등이다. 엔트리모델에 5개 트림을 포진해 한판승부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BMW 3시리즈와 벤츠 C 클래스 등 동급 경쟁모델들이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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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E는 알루미늄 차체 구조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 럭셔리한 인테리어, 탁월한 주행 감각과 핸들링을 갖춘 스포츠 세단이다. XE S는 3.0리터 수퍼차저 V6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g•m의 힘을 만들어낸다. 2.0리터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CO2 배출량 99g/km, 31.8 km/l 이상(유럽 NEDC 기준)의 연비가 예상되는 고효율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 등 3개 엔진으로 라인업을 이룬다.

재규어 XE는 알루미늄 기술을 적용해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단단하고, 공기역학적인 구조로 탄생했다.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하고 새로운 서스펜션을 탑재해 차원이 다른 주행 감각과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완성했다. 인테그럴 링크 방식의 후륜 서스펜션은 날카로운 핸들링과 유연한 승차감에 필요한 이상적인 강성을 제공해준다. 또, 재규어 모델 최초로 도입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은 탁월한 응답성과 감각을 제공하도록 조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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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에 걸친 재규어 랜드로버의 오프로드용 트랙션 시스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지형 프로그래스 컨트롤(All Surface Progress Control: ASPC) 시스템은 어떤 노면 상태에서도 최적의 트랙션을 제공한다. 이밖에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접근 차량 감지, 사각지대 모니터링, 주차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인테그럴 링크(Integral Link) 방식의 후륜 서스펜션은 기존의 멀티링크 방식과 비교해 강성이 향상돼 날카로운 핸들링과 유연한 승차감에 필요한 이상적인 강성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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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