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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현대차 3사 신용등급 A-로 상향 조정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BBB+_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04년 투자부적격 수준인 BB+에 머물렀던 현대차그룹 3사의 S&P 기준 기업신용등급은 이후 4차례 상향 조정을 통해 이번에 A등급으로 뛰어올랐다.

이들 3개 회사가 국제 유수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는 이들 기업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비우호적 환율 환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도적 시장 지위와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P는 이어 “이들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왕성한 현금창출을 지속함으로써 재무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 3사의 품질향상과 브랜드가치 제고 등을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연비향상 계획, 친환경차 전략, 중기 대규모 투자계획 등이 향후 글로벌 시장점유율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 그룹3사는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라가는 것이 초우량 재무구조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번 S&P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현대차 등은 글로벌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확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인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주력사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받는 계열 금융사 및 해외 금융부문의 자금조달비용이 절감돼 자동차 금융상품 경쟁력이 강화됨으로써 판매 증가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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