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세계적으로 펼치는 국제 디자인공모전에서 한국 디자이너 정주천씨가 입선했다.
렉서스는 전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에서 1회 대회에 이어 또다시 한국 디자이너인 정주천씨의 작품이 최종 입선작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전세계 72개 국가, 1,171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최종 선정된 12점의 입선작에 정주천씨의 작품이 포함된 것.
정주천씨는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이 인쇄물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점자 판독기’를 디자인, 최종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제3회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의 테마는 ‘Senses’. 뉴욕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 건축가 이토 토요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단은 디자인 혁신에 대한 공헌의 가능성을 보고 이번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품의 시상과 전시는 오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2015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렉서스 전시관에서 열린다.
2012년 10월 창설된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는 렉서스가 개인, 그룹, 국적을 불문한 전세계 크리에이터 대상으로 펼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세계 최고 디자이너들의 멘토링과 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궁극적으로 젊은 크리에이터의 육성을 도모하고, 풍요로운 미래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