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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차에 카니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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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카니발이 올해 최고의 차에 뽑혔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최우석)는 27일, ‘2015 한국 올해의 차’로 기아 카니발을 선정하고 서울 양재동 ‘The K 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퍼포먼스 부문에는 벤츠 S63 AMG가, 디자인 부문에는 재규어 F 타입 쿠페가, 그린카 부문에는 BMW i3가 각각 선정됐다.

카니발은 ▷가격대비 가치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 등에서도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미니밴이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 처음이다.

카니발은 ‘디자인, 실용, 안전’ 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패밀리 미니밴으로 2014년 6월 출시됐다. 4열 시트에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하는 등 실용성을 높이고 유로 6 규제 인증과 더불어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카니발은 2014년 연말까지 3만2,98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은 종합평가점수 74.84점을 받아 ‘2015 올해의 차’로 최종 결정됐다.

카니발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현대자동차 쏘나타는 각각 71.80점을 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의 차 퍼포먼스 부문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S63 AMG가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뉴 S63 AMG 4매틱 쿠페는 V8 바이터보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출력 585마력의 힘을 바탕으로 3.9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고성능 차량이다.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에는 지난해 6월 국내 출시한 재규어 F 타입 쿠페가 선정됐다. 긴 보닛과 낮은 루프라인을 가진 쿠페 스타일과 고급스러우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로 호평을 받았다. 재규어는 2014년 F타입 컨버터블에 이어 2015년에 F타입 쿠페로 올해의 차 디자인상을 2년 연속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올해의 차 그린카 부문은 BMW i3가 차지했다. 2014년 4월에 국내 출시한 BMW i3는 BMW e드라이브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배기가스가 없는 순수전기차로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 기자협회 37개 회원사에 소속된 33명의 기자들이 2회에 걸쳐 후보차종을 평가하고 각 평가 항목별 가중치를 적용한 종합평가점수로 결정됐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시장조사기관인 프롬리서치(대표 박경림)가 평가과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취합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구 교육문화회관)에서 ‘2015 한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5)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이관섭 산업부 차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최우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을 비롯 수상 업체 관계자들과 자동차기자협회 회원 등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최우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올해의 차에 선정된 차와 회사에 축하드린다. 평가과정은 시장에서의 경쟁만큼이나 치열하고 뜨거웠다”고 말하고 “자동차산업을 담당하는 33명의 기자들이 공정한 평가로 선정된 만큼 수상업체들은 자부심을 가질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올해의 차 선발을 통해 소비자와 자동차 산업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충실히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차’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담당기자들이 해당 나라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부터 제정, 올해로 다섯 번 번째를 맞고 있다. 1회에는 기아자동차 ‘K5’가, 2회에는 현대자동차 ‘i40’가, 3회에는 토요타자동차의 ‘캠리’가 4회에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타이어, 금호렌터카, 미쉐린코리아 등 5개사가 후원에 나섰다.

● 올해의 차 어떻게 선정했나.

‘2015 한국 올해의 차’는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33명의 평가위원들이 2차례의 평가를 거쳐 결정했다. 올해의 차 본상은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내 출시한 자동차 중 연간 판매 300대 이상인 차를 대상으로 한다. 부문별 수상은 판매대수에 상관없이 기간 내에 출시한 모든 차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지난 해 10월 1차 평가를 통해 올해의 차 후보 17개 차종(동점 차종 3개 포함), 디자인 부문 6개 차종(동점 차종 2개 포함), 퍼포먼스 부문 5개 차종, 그린카 부문 5개 차종을 선발했다.

1월초에 이루어진 2차 평가에서는 1차 평가를 통과한 차들을 대상으로 가격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성, 연료효율성 등으로 항목을 세분해 5점 만점으로 각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는 각 항목별 가중치(가격대비 가치 30%, 성능 20%, 편의성 및 사양 105, 디자인 및 감성 20%, 안전성 10%, 연료효율성 10%)를 적용해 최종 종합평가점수를 산출했다. 종합평가 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은 카니발이 ‘2015 올해의 차’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각 부문별 올해의 차는 1차 투표를 통해 5~6개 후보차종을 결정한 뒤 2차 투표에서 한 차종을 선택하게 해 가장 많이 표를 얻은 차를 각 부문별 올해의 차로 결정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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