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신차 ‘티볼리’ 출시를 축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쌍용차가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평택공장을 방문한 마힌드라 회장과 이유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마힌드라&마힌드라(M&M) 및 쌍용자동차 임원진은 ‘티볼리’ 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은 물론 ‘코란도 투리스모’ 및 ‘코란도 스포츠’ 가 생산되는 조립 2, 3라인 등 평택공장 전 생산라인과 함께 R&D 센터를 직접 돌아봤다.

M&A 이후 평택공장을 처음 방문한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회사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힌드라 회장은 간담회에서 “지금의 쌍용자동차는 M&A 당시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다.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쌍용차 이유일 사장,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 날 만남은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마힌드라 회장은 “현재 중요한 것은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이고 무엇보다 먼저 현재 근무하고 있는 4,800여 명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신차 판매확대를 통해 경영상황이 개선되면 2009년에 퇴직했던 생산직 인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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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