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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EV, 충돌 안전성은 골프보다 우수

스파크 EV가 한국지엠의 안전 신화를 이어갔다. 쉐보레 스파트 EV는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에서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국토부가 올해 출시한 차중 13대를 골라 충돌시험등을 거쳐 평가한 결과 1등급으로 평가받은 것. 13종의 차종중 3개 차종은 1등급을 받지 못했다. 경차인 스파크 EV가 준중형, 레저용 자동차보다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스파크 EV는 경차 스파크를 베이스로 만든 전기차다. 제일 작은 사이즈지만 안전도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음을 증명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2, 3, 5등급으로 평가받은 차들보다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 전기차 최초로 1등급을 받았다는 의미도 작지않다.

스파크 EV는 충돌안전성 부문을 포함해 전 분야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충돌안전성에서는 62.6점을 받았다. 폭스바겐 골프보다 높은 점수다. 보행자 안전성과 주행안전성에서도 내로라하는 차들보다 앞선 성적을 받았다. 경차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결과였다.

스파크 EV의 종합 점수는 85.1점으로 1등급으로 평가됐다. 전기배터리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차체 구조를 적용한 결과다. 운전석 및 동반석에는 충돌 속도에 따라 에어백의 압력을 조절해주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적용했다. 이밖에 앞 뒤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엔진 소음이 없는 전기차의 특성이 보행자 안전에 위험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30km/h 미만의 저속주행 시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가상의 엔진음을 내는 보행자 경고 기능 등 첨단 예방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스파크 EV가 올해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면서 한국지엠의 안전신화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한국지엠은 알페온이 ‘2011년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을 받은 이후 말리부가 ‘2012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받았고 트랙스는 ‘2013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스파크 EV와 함께 테스트받은 쉐보레 크루즈도 정면 및 측면 충돌에서 만점을 받으며 충돌 안전성 부문에서 최고점인 97.7점을 받는 등 선전해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지엠 기술개발부문 그렉 타이어스(Greg Tyus) 부사장은 “지난 3년간 올란도, 알페온, 말리부, 트랙스로 이어 온 안전한 차의 명성을 국내 최초로 전기차인 스파크EV와 준중형차 크루즈로까지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고의 안전성을 겸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개발을 위해 글로벌 GM 연구진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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