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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리프 제주에서 첫 고객인도

닛산의 전기차 리프가 제주도에 상륙했다.

한국닛산은 23일,  제주 신라호텔 로터스홀에서 전기차 리프의 첫 고객 인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 전기차 관계자 및 국내 첫 리프 오너 15명이 참석했다. 한국닛산은 이 자리에서 제주도의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급속 충전기를 제주도에 기증했다. 한국닛산은 향후 닛산의 전기차 기술력과 보급 노하우를 공유, 제주도 전기차 시장의 조기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기차 선도 지역인 제주도와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 닛산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제주도의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큰 획을 그을 기념비적인 일이다. 세계 1위 전기차 리프의 제주 공식 출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리프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 차량임에도 불구, 빠른 응답성과 탁월한 핸들링으로 내연기관 차량에 버금가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리프에 장착된 AC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80kW(109ps), 최대토크 254Nm(25.9kg.m)의 힘을 발휘한다.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132km. 급속 충전 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가정에서는 6.6 kW에서 4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 운전자가 별도 설정할 수 있는 B-모드는 보다 효과적인 회생제동으로 경제적인 운전을 도와준다. 또한, 5인승 해치백 모델로 리프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섀시와 레이아웃을 적용해 편안한 실내 공간 및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리프는 2009 타임지 최고의 발명품 베스트 50에 선정됐고, 2011 유럽 올해의 차, 2011 세계 올해의 차, 2011-2012 일본 올해의 차, 2012 RJC 올해의 차, 2013 미국 에드먼즈닷컴 최고 추천 전기차, 2014 미국 켈리블루북 10 베스트 그린카 등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리프의 국내 판매 가격은 5,480만원이다.  제주시 전기차 보조금 2,300만원(환경부 1,500만원, 제주도 800만원) 적용 시 올해 3,18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한편, 닛산은 1947년부터 약 70여년 간 전기차 개발에 매진해왔다. 궁극적으로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 차량의 편리한 사용을 위한 환경을 구현, ‘제로 에미션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닛산은 2010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출시했고, 올해에 두 번째 양산형 모델인 다목적 전기밴 e-NV200을 선보였다. 서킷으로도 제로 에미션 리더십을 확대해, 올해 르망에 ZEOD RC(Zero Emission On Demand Racing Car)라는 경주용 전기차 모델을 출전시켰다. 2013 도쿄모터쇼에서는 파격적 디자인의 미래형 스포츠 전기차, 블레이드글라이더를 선보이는 등, 전기차 부문의 세계적 선도자로서의 위상을 계속해서 높여나가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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