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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선정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은 제네시스

국토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자동차에 현대차 제네시스가 뽑혔다. 기아차 쏘렌토와 카니발은 우수자동차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평가대상 13개 차종에 대한 4개 분야(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 평가를 합산한 종합평가를 17일 발표했다. 수입차 6개 차종을 포함한 13개 차종중 10개 차종이 1등급으로 평가받았고 2, 3, 5등급에 각 1차종씩 이름을 올렸다.

평가대상은 스파크 EV, 크루즈, 쏘나타, 제네시스, 쏘울, 쏘렌토, 카니발 등 국산차와 골프, A6, ES350, E300, QM3, 익스플로러 등 수입차 모델들이다. 대부분이 1등급으로 평가받았고 쏘울 2등급, 익스플로러 3등급, QM3가 5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기아치 쏘울은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포드 익스플로러는 보행자 안전성 분야 및 종합평가에서 모두 3등급을 받았다. 르노삼성 QM3는 총점은 3등급에 해당하였지만,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5등급으로 평가돼 종합평가 5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QM3의 경우 일부 성능을 개선해 11월 3일 이후 출고한 자동차는 충돌 안전성 분야 4등급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4개 분야별로 안전성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면·부분정면·측면충돌 및 좌석시험으로 평가되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선 한국지엠 크루즈, 현대 쏘나타·제네시스가 97.7점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르노삼성 QM3는 78.9점으로상대적으로 취약함을 보였다.

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으로 평가되는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선 현대 제네시스(85.7점)가 가장 우수하고, 폭스바겐 골프(75.3점)와 기아 쏘렌토(75.0점) 역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36.7점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주행전복 시험 및 급제동 시의 제동거리 시험으로 평가되는 주행안전성 분야에선 아우디 A6(96.0점), 벤츠 E300(95.0점), 현대 제네시스(94.0점), 폭스바겐 골프(94.0점)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2013년부터 도입한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선 폭스바겐 골프, 현대 쏘나타·제네시스,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르노삼성 QM3가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SBR)를 장착하고, 벤츠 E300은 전방충돌경고장치(FCWS)를 장착해 가점을 받았다. 일부 차종은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를 장착하였지만, 평가기준에서 정한 성능요건을 만족하지 못해 가점을 받지 못했다. 경자동차인 한국지엠 스파크 EV는 충돌안전성 분야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1등급으로 평가받아 눈길을 끌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자동차 안전도평가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평가부터는, 유럽 등 교통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평가를 뒷좌석으로 확대하는 한편, 측면 교통사고 시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측면충돌 안전성 및 기둥측면충돌 안전성 평가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측면충돌은 평가 시 사용되는 이동벽 무게를 더 가혹한 조건으로 변경(기존 950킬로그램 → 변경 1,300킬로그램)하고 기둥측면충돌 역시 충돌속도 및 충돌각도를 더 가혹한 조건으로 변경(기존 29킬로미터/시간, 90° → 변경 : 32킬로미터/시간, 75°)키로 한다는 것. 보행자 보호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능동형 보행자 보호시스템이 적용된 자동차에 대한 세부 평가 방법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교통부 권석창 자동차선진화기획단장은 앞으로 종합평가 등급의 변별력을 높이는 한편 더욱 안전한 자동차가 제작될 수 있도록 평가등급 산정기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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