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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로 좁혀진 북미 올해의 차 후보, 제네시스 주목

현대차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북미 올해의 차 2015’ 최종 후보 3대에 포함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포드 머스탱,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9일 발표했다.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09년 제네시스,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에 이어 4번째며, 이 중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최종적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일본 메이커들은 올해 최종 후보에 한 차종도 올리지 못했다. 2014년엔 마쓰다, 어큐라, 2013년엔 혼다, 마쓰다가 각각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올해엔 단 한 차종도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 200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09년 제네시스 수상 이후 2회 연속 미국 브랜드가 올해의 차에 올랐고, 2012년 아반떼 수상 이후 다시 2회 연속 미국 브랜드가 올해의 차에 올랐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올해의 차는 미국 이외 브랜드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현대차는 분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다카타 에어백 사태 등,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제네시스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11월까지 미국시장에서 1만 6,808대가 판매되는 등 출시 이후 최초로 글로벌 판매 7만대를 넘길 전망이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 등 신문, 방송, 라디오, 잡지, 인터넷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승용차, 트럭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9월에 후보 10개 차종을 선정하고 12월 중순께 최종 후보를 발표한 후, 이듬 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21회의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서 일본 메이커는 3회, 유럽 메이커는 4회를 수상했다.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가 선정되면, 현대차는 일본의 모든 메이커가 지금까지 기록한 3회 수상에 맞서는 기록을 갖게 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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