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유학생들에게 현대차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8~29 양일간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을 초청해, 현대차 아산공장, 기아차 화성공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을 견학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2009년 처음 시작된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상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나아가 글로벌 각 국에서 한국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한류 전도’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첫 날 지역별로 각 현대차, 기아차 공장에서 차체라인, 의장라인을 견학하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철강 제조 공정을 둘러본 뒤 한옥마을을 방문,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서는 글로벌 리더십 특강을 듣고 뮤지컬배우 ‘차지연’, 힙합 가수 ‘버벌진트’, DJ ‘IT’와 함께하는 댄스타임 등을 즐겼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운동회에 참여해 제기차기를 하는 등 한국전통 게임을 즐기고 용인 ‘드라미아’ 야외세트장 투어를 하는 등 한류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미래의 주역들”이라며, “유학생들이 한국문화 적응의 어려움을 공유해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즐거운 추억을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까지 약 8,5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초청했으며, 2015년까지 총 1만 명 이상의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