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ta Mirai (1)

토요타가 수소연료자동차 미라이를 일본에서 민간에 판매한다.

토요타자동차는 세단 타입의 신형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V) ‘MIRAI(미라이)’를 일본에서 12월 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소 스테이션의 정비가 예정되어 있는 8개 광역자치단체(사이타마현, 치바현, 도쿄도, 카나가와현, 야마나시현, 아이치현, 시가현, 오사카부, 효고현,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키로 했다.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의 미라이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시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차세대 자동차다. 미라이는 자체개발한 신형 토요타 FC스택이나 고압 수소 탱크 등으로 구성하는 연료 전지 기술 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융합한 “Toyota Fuel Cell System(TFCS)”를 채용,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CO2나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뛰어난 친환경성을 갖췄다고 토요타는 설명했다. 기존 자동차의 주유시간과 비슷한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650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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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출력은 114kW (155ps), 연비는 3.1kW/L다. 토요타 FC 스택과 고압 수소 탱크 등을 차량의 중앙 부분의 바닥에 배치해 무게중심이 낮다. 고화질 4.2 인치 TFT 액정을 채용 한 속도계와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프리 크래시 세이프티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장치’ 등의 안전장비를 표준장착하고 지진등으로 인한 정전에 대비해 약 60kWh 최대 9kW의 공급을 가진 대용량 외부 전원 공급 시스템을 탑재한다. 길이 4890mm × 너비 1815mm × 높이 1535mm, 휠베이스 2780mm 차량 중량 1850kg.

Toyota Mirai_Interior

수소는, 여러 가지 일차에너지나 하수의 슬러지로부터의 제조는 물론이고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물로부터 생성도 가능하다. 게다가 전기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저장이나 수송도 용이하며, 가정이나 자동차용 연료뿐만 아니라, 발전으로의 활용도 기대되는 등, 폭 넓은 용도로 이용이 가능한 장래의 유력한 에너지 중의 하나다.

수소를 연료로 하여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FCV는, 장래의 수소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해 에너지 다양화에 대한 대응을 한층 더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는 일본 토요타시에 있는 모터마치 공장에서 미라이를 생산, 2015년 말까지 약 4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일본 현지 가격 723만 6,00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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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