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에서 제네시스가 현대ㆍ기아차 최초로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잔존가치’는 일정 기간 신차를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가 일반적이다.

제네시스는 전년도 수상 차종인 렉서스 GS(3위)와 2012년 수상차인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등을 제치고 수상해 주목받았다. 제네시스는 긴급제동시스템(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등 최첨단 안전ㆍ편의 옵션을 장착해 경쟁 차종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동급 차종 평균 대비 36% 수준의 최저 판매 인센티브를 유지해 잔존가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제네시스 잔존가치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밀리지 않는 프리미엄차 라인업을 갖춰 미국 소비자들에게 고급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됐으며, 이는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값받기 정책’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1964년부터 중고차 잔존가치를 평가하는 ALG社는 격월로 차량의 잔존가치를 수록한 ‘잔존가치 가이드북 (Residual Guide Book)’을 발행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는 다음 해 가장 높은 잔존가치가 예상되는 모델을 차급별로 선정해 ‘잔존가치상’을 수여하고 있다.

Genesis_ALG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