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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파리모터쇼] 포레시아, 대마에 심취한 까닭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부품업체 포레시아가 대마에 심취했다.

포레시아는 이번 2014 파리모터쇼에 대마를 이용한 신소재 개발을 선보였다. 우리가 흔히 대마초로 불리는 대마를 가공해 가볍고 내구성이 큰 신소재를 개발,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로 활용한다는 것대마 재배와 가공과정을 선보이며 자동차 신소재 개발의 새로운 영역을 소개하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와 이를 위한 신소재와 관련한 연구개발의 한 분야로 대마에 주목한 것이다.

프랑스 기업인 포레시아는 연매출 180억 유로로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전세계 34개국에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업체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다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의 배기 시스템은 프랑스 기업 포레시아가 만든다. 고성능인 AMG 버전도 마찬가지. S 클래스의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도어패널, 센터 콘솔 역시 포레시아가 담당했다.

포레시아는 푸조가 51.7%의 지분을 가진 사실상 푸조의 자회사다. 하지만 매출에서 푸조시트로엥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폭스바겐그룹이 24.7%, BMW 7.1%, 벤츠가 속한 다임러그룹이 6.1% 등으로 모기업 푸조보다 독일 자동차 회사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훨씬 더 크다. 현대차 매출비중도 1.6%를 차지한다.

 푸조가 투자해 만든 부품회사지만 내부거래는 많지않고 경쟁사격인 독일, 미국, 아시아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거래를 통해 매출의 대부분을 확보하는 셈이다.

 포레시아는 자동차 시트, 인테리어 시스템, 배기가스 관련 기술, 익스테리어 등 자동차의 거의 모든 부분을 커버하는 종합 부품회사다. 앞서 얘기한 벤츠 S 클래스 뿐 아니라 닛산 캐시카이의 프런트 시트 관련 기술, 배기가스 컨트롤 시스템 등을 이 회사가 담당했다. 포드 에스코드의 배기시스템, 인스트루먼트 패널, 도어패널도 포레시아가 공급한 제품들이다.

파리=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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