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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파리모터쇼] 48V 도입한 K5 터보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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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K5 터보 하이브리드(T-Hybrid) 쇼카를 선보였다.

올해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보통의 엔진에 48V 전장 시스템을 추가 적용한 것으로,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K5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1.7L CRDi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됐다.

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감속할 때 버려지는 엔진의 동력에너지를 벨트구동 방식의 전기모터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48V 배터리를 급속 충전한 후, 가속할 때 다시 동력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파워트레인의 효율을 높인다.

또한 K5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전동식 수퍼차저(electric supercharger)가 적용돼 연비와 동력성능이 모두 개선되었으며 유럽기술연구소는 현재 선행기술 개발의 막바지 단계에 있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미적용 차량에 비해 최고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25%, 15% 증대되고 CO2 배출량은 15% 정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Michael Cole) 부사장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며 “또한 기존 차량의 구조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어 품질 관리에도 유리한 점 등 장점이 많은 기술이다”고 말했다.

파리=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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