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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는 뮬산 스피드를 공개했다.

벤틀리의 플래그십 뮬산에 고성능 버전을 추가한 것. 6.75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스피드’ 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고출력 537마력, 최대토크 112.2kgm의 괴력을 뽐낸다. 고출력에 대응하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고출력을 제어하고 조율하는 변속기는 ZF가 만든 8단 자동변속기가 선택됐다. 프런트 엔진 리어드라이브(FR) 방식의 구동시스템으로 4.9초만에 시속 100km를 넘는다. 최고속도는 305km/h.

엔진 부하가 적은 저속구간에서는 V8 엔진의 절반인 4개 실린더만 가동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42g/km로 뮬란 대비 13% 가량 개선했다. 연비도 개선해 한번 주유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가 80km 가량 늘었다고 벤틀리측은 설명했다. 인테리어에는 피아노 블랙 우드 패널, 다이아몬드 퀼트 가공 가죽 등을 사용해 호화로움의 극치를 이룬다.

 

파리=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