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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는 신형 B클래스를 공개했다. 2011년 투입된 B 클래스는 누계 판매 대수 35 만대를 넘어섰다. 벤츠는 데뷔 3년차인 B 클래스를 대폭 개선해 선보였다. 실내외 디자인에서 엔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개선을 통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벤츠는 소개했다.

우선 앞모습이 변했다. 헤드라이트에 내장된 주간주행등이 새롭게 표현됐다. 범퍼 형상도 새로 디자인했다. 고성능 LED 램프를 옵션으로 설정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뒷모습에서는 테일 램프와 크롬장식된 범퍼로 새로운 모습을 만들었다.

실내 디스플레이 모니터는 8인치를 적용했다. 실내 조명은 12가지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유럽 ​​사양의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등 여러 유닛이 있다. 가솔린의 경우 B180은 1.6 리터 직렬 4 기통 터보로 최대 출력 122마력, 최대 토크 20.4kgm이다. B200는 최대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5.5kgm를 보인다. B250은 2.0 리터 직렬 4 기통 터보로 최대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친환경 디젤엔진을 적용한 B180 CDI 블루이피션시는 유럽 복합 모드 연비 27.8km/L, CO2 배출량 94g/ km를 달성했다.

벤츠는 B 클래스에 스타일, 어번, AMG 라인 등 3개 트림을 설정했다. AMG 라인은 기존의 B 클래스에 없었던 스포티한 캐릭터를 담았다. AMG 라인의 외관은 AMG 18인치 5스포크 알루미늄 휠과 에어로 파츠를 전용 장비로 갖췄다. 크롬 배기파이프는 범퍼에 내장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브레이크 캘리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로고가 새겨진다.

신형 B 클래스는 유럽에서 오는 11 월 하순 시판에 나선다.

파리=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