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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다음자동차 테스트] 다운사이징의 승리, S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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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의 SM5는 다운사이징의 놀라운 효과를 아낌없이 드러내 보였다.

단정한 LED 램프로 장식한 헤드램프와 측면을 파고드는 리어램프가 디자인 포인트를 이루며 눈길을 끈다. 플라스틱 느낌이 강한 인테리어 재질은 감점요소. 하늘을 향해 누운 듯 경사가 심한 계기판은 어색하다.

가장 작은 배기량이지만 힘은 오히려 더 세다. 1.6 가솔린에 터보와 듀얼클러치의 조합은 의외로 강했다. 190마력의 힘을 낸다. 다운사이징의 모범을 보이며 낮은 배기량의 한계를 잘 극복해냈다. 한국타이어의 225/45R18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했다.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다른 차종들보다 한 단계 윗급이다. 알루미늄 휠의 디자인도 가장 세련됐다.

정확하게 3회전하는 핸들은 상대적으로 무거운 편이다. 인제서킷의 심한 오르막에서도 거침없이 치고 올랐다. 의외였다. 엔진 배기량은 그냥 숫자에 불과했다. 전자장비의 개입이 늦게 풀려 가속페달에 반응이 늦는 경우가 있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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