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test -102

토요타를 대표하는 중형세단 캠리는 안팎의 디자인이 극적 반전을 이룬다.  절제되고 소박한 익스테리어에 비해 인테리어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편이다뒷좌석에는 센터터널이 없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3.0 회전하는 핸들은 가볍게 돌아간다전자장비의 개입은 부드럽게 이뤄져 운전자가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181마력의 직렬4기통 가솔린 엔진은 자동6단 변속기와 조화롭게 맞물린다변속이 거칠지 않고 부드럽다변속레버로 수동변속이 가능해 순간순간 적극적인 운전이 가능하다재미를 주는 부분이다.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양립시켜 어느 하나도 양보하지 않았다편안한 승차감이 돋보이는가하면 어느 순간 강한 구동력과 단단한 하체가 느껴진다디자인을 제외하면 차량 성격과 반응이 쏘나타와 가장 흡사했다신형 쏘나타가 캠리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했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부드러움과 강함을 겸비한 캠리는 완성도 높은 성능을 보이며 서킷 주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느낌을 줬다. 기자는 캠리의 서킷 주행성능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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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