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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선이 살아있는 디자인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절도와 무게감이 함께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인테리어는 고전적이다. 공간은 넓지만 허전하다.

2.6 회전하는 핸들은 중간 정도의 무게감을 가졌다. 일자형 변속레버는 L, S, D 레인지로 수동변속이 불편하다. 굳이 수동변속을 하려면 못할 것은 없지만 부담스럽다. 굿이어타이어 215/55R17 사이즈의 타이어는 코너에서 종종 심한 비명을 지른다.

코너에서 주행안정장치가 개입할 때 미세한 소리가 들린다. 전자장비의 개입은 적절하게 이뤄져 주행 흐름을 해치지 않았다. 경쟁 모델들에 비해 하체가 부드러운 느낌이다. 소프트한 승차감이어서 좋지만 강한 드라이브로 코너를 공략할 때에는 살짝 부담스럽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