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내년 250대 한정생산하는 고성능 스포츠카 ‘F타입 프로젝트 7’을 국내에 7대 배정하고 예약을 받는다.
재규어 코리아(대표: 데이비드 맥킨타이어)는 내년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카 ‘F-TYPE 프로젝트 7(F-TYPE Project 7)’의 국내 예약 판매를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F-TYPE 프로젝트 7은 역대 출시된 재규어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춘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이다. 250대 한정으로 생산되며 이중 7대가 한국에 배정됐다.
제작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생산을 담당하는 스페셜 오퍼레이션 팀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F-TYPE 프로젝트 7의 가격과 최종 사양 등은 오는 9월 공개 예정이며, 내년 6월 출시 이후 고객들에게 예약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르망 24에서 7차례 우승했던 재규어의 레이싱 역사를 기념해 ‘F타입 프로젝트 7’으로 명명했다. 독특한 디자인은 탄생 60주년을 맞은 재규어의 전설적인 레이싱카 D-Type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 출력 575마력, 최대 토크 69.3kg.m으로 F-TYPE 라인업 중 최고를 자랑한다.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최고속도 300km/h와 3.9초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기존 F-TYPE 컨버터블보다 80kg을 줄여 차체 중량은 1,585kg에 불과하다.
프로젝트 7의 디자인은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뤘다. F-TYPE의 핵심 하트라인은 유지하면서, D-type에서 영감을 얻은 운전석 헤드레스트 뒤 페어링, 프론트 범퍼와 같은 독특한 디자인 요소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고유 일련 번호를 새겨넣었고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이 서명한 명판도 제공된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F-TYPE 프로젝트 7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희소성에 성능과 디자인 역시 존재감이 확실한 고성능 스포츠카”라며 “예약 판매를 통해 전세계 모든 재규어 고객과 동일하게 국내 고객들 역시 명차의 가치를 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