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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의 겁없는 질주를 아무도 막지 못했다.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27일 열린 열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서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에 출전한 김종겸(서한 퍼플모터스포트)은 33랩을 48분29.691초의 기록으로 주파, 시장대 정상에 올랐다.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장현진(서한 퍼플모터스포트),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가 그 뒤를 이어 2~4위로 경기를 마쳤다. 프로 데뷔 2년차인 김종겸은 이로써 올시즌 2연승에 오르며 선배들을 누르고 시즌 챔프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김종겸 선수는 “스타트에서는 같은 팀 장현진 선수가 빨라서, 뒤에서 잘 막아주는 것 같아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스타트와 피트스톱만 잘하면 순조롭게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케닉들의 피나는 연습으로 피트스톱이 잘 이뤄져 기록단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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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의 돌풍은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도 이어졌다. 올해 처음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 전인호(채널A동아일보) 정회원(록타이트-HK레이싱팀)이 그 뒤를 이어 시상대에 올랐다.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서호성이 개막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1위를 기록,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전날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남성 드라이버와의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4위로 밀려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아반떼 챌린치 레이스에서는 윤탁 선수가, K3 쿱 클래스에서는 이원일 선수가 각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시상대에 올랐다.
KSF 다음 경기는 8월 16, 17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